5억원으로 살 수 있는 두바이 아파트, 동네별로 다 보여드립니다

5억 원이면 두바이에서 AED 120만쯤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JVC나 아르잔의 신축 1베드룸이 넉넉히 잡히고, 마리나는 구축 1베드룸이나 스튜디오까지, 다운타운은 어렵습니다. 한 가지 먼저 짚고 가면, 5억을 부대비용까지 포함한 총예산으로 잡으면 매매가 상한은 AED 120만이 아니라 AED 112만, 약 4억 7천만 원 선입니다. 이 글에서 동네별로 뭐가 잡히는지, 취득에 실제로 얼마가 드는지까지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한눈에 보기

예산5억 원, 약 AED 120만
살 수 있는 것실속 지역 1베드룸, 핵심 지역 스튜디오
기대 수익률그로스 6~9% (동네별 차이 큼)
취득 부대비용매매가의 6~7%, 약 3,000만~3,500만 원 별도
골든비자기준 미달 (AED 200만, 약 8억부터)
적합한 사람임대수익 목적 투자, 첫 해외 부동산

5억이면 어느 동네가 잡히나

두바이에서 5억은 애매한 돈이 아닙니다. 오히려 임대수익률이 가장 잘 나오는 실속 구간의 한가운데입니다. 동네별로 보겠습니다.

JVC(주메이라 빌리지 서클)이 이 예산의 기본값입니다. 1베드룸이 3억 후반에서 4억대라, 5억이면 신축 상급 1베드룸을 고르고도 부대비용이 남습니다. 컨디션 좋은 매물로 2베드룸 진입을 노려볼 수도 있는 구간입니다. 수익률 그로스 8% 수준으로 두바이 최상위권인데, 공급이 가장 많이 쏟아지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이 양면은 JVC 편에 자세히 적어뒀습니다.

아르잔(Arjan)은 JVC보다 덜 알려진 실속 지역입니다. 스튜디오가 2억 중반, 1베드룸이 4억 중반 선입니다. 미라클 가든 옆 조용한 주거지역인데 수익률이 스튜디오 기준 9%를 넘는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임대가 잘 나갑니다. 5억이면 1베드룸이 잡힙니다.

두바이 사우스는 알막툼 신공항 옆 계획도시입니다. 1베드룸이 3억~4억대로 아직 쌉니다. 공항 확장이 진행되면 오른다는 성장 베팅의 동네인데, 그만큼 지금은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완성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리나와 다운타운은 이 예산으로는 급이 다릅니다. 마리나 1베드룸은 대체로 6~7억이라 5억으로는 안쪽 구축 동의 1베드룸이나 스튜디오 정도가 걸립니다. 구축 1베드룸 호가가 AED 110만~120만 선에 나오기도 하는데, 연식과 관리 상태를 꼭 봐야 하고 신축 워터프론트는 예산 밖입니다. 다운타운은 스튜디오도 어렵습니다. 핵심 지역 이름값을 원한다면 예산을 올리거나, 이름값 대신 수익률을 택하는 갈림길입니다. 같은 5억으로 JVC 신축과 마리나 구축을 실거래가와 실제 임대계약으로 비교한 계산은 JVC vs 마리나 글에 있습니다.

5억짜리 집, 실제로 나가는 돈

매매가만 준비하면 안 됩니다. 5억짜리 아파트 기준으로 취득 시점에 이런 돈이 더 나갑니다.

DLD 등기비가 매매가의 4%, 약 2,000만 원입니다. 두바이 취득 비용의 몸통입니다. 중개수수료는 통상 2%에 부가세로, 약 1,050만 원입니다. 등기 행정비와 명의 관련 잡비는 100만~200만 원대입니다. 다 합치면 매매가 외에 6~7%, 약 3,000만~3,500만 원이 붙습니다. 즉 5억짜리 집의 총 취득 현금은 5억 3,000만~5억 3,500만 원입니다.

오프플랜(분양)이라면 구조가 다릅니다. 계약금 10~20%로 시작해 공정에 따라 분납하므로, 처음 나가는 돈은 5,000만~1억 원 수준입니다. 대신 완공 지연과 시세 변동 리스크를 안습니다. 분양과 완공 매물의 차이는 오프플랜 비교 글에 정리해뒀습니다.

보유 중에는 서비스차지(관리비)가 매년 나갑니다. 실속 지역 아파트 기준 연 100만~300만 원대이고, 이게 수익률을 조용히 깎아먹는 주범이라 매물별로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 구간의 장점

임대 수요가 탄탄합니다. 5억 구간 동네들은 두바이 직장인들이 실제로 사는 곳이라 공실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수익률도 비싼 동네보다 높습니다. 그리고 총액이 작아 첫 해외 부동산으로 시행착오 비용이 제한적입니다.

이 구간의 리스크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5억 구간은 지금 공급 폭탄의 직격 구간입니다. 올해 입주 물량의 상당수가 바로 이 실속 지역들에 몰려 있고, 실제로 2분기 매매가가 2.6% 내렸습니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자리가 아니라, 임대수익을 깔고 길게 가는 자리입니다. 시장 상황은 월간 뉴스 정리에서 매달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골든비자는 이 예산으로 안 나옵니다. 기준이 AED 200만, 약 8억부터라서요. 비자까지 원하면 예산 설계가 달라져야 하는데, 예산이 10억까지 간다면 비자와 투자가 같이 잡힙니다. 그 구간은 10억 글에 정리해뒀습니다.

누구에게 맞고, 누구에게 안 맞나

맞는 사람: 임대수익이 목적이고 5년 이상 보유할 수 있는 분. 첫 해외 부동산으로 총액을 제한하고 싶은 분. 환율 분산이 목적인 분.

안 맞는 사람: 1~2년 안에 시세차익을 원하는 분. 골든비자가 주목적인 분. 두바이에 자주 갈 일이 없는데 관리를 직접 하려는 분.

자주 묻는 질문

한국에서 안 가보고 살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외국인도 프리홀드 지역은 100% 본인 명의로 소유할 수 있고, 비자도 필요 없습니다. 절차는 원격 구매 글에 따로 정리해뒀습니다.

대출을 활용한다면? 한국에 살아도 두바이 은행의 비거주자 모기지를 쓸 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한도는 집값의 50~60% 선이고 한국 거주자를 받는지는 은행마다 확인해야 합니다. 현금 5억에 대출을 더하면 어디까지 볼 수 있는지, 월 상환액과 필요한 소득은 비거주자 모기지 가이드에 계산해뒀습니다.

한국에 신고해야 하나요? 네. 해외 부동산 취득 신고와 보유 신고 의무가 있습니다. 세금 신고 글에 순서대로 정리해뒀습니다.

월세는 얼마나 받나요? JVC 1베드룸 기준 연 AED 5만~6만 5천, 월 환산 약 170만~220만 원입니다. 여기서 서비스차지와 공실을 빼야 순수익입니다.

그래서 저라면

5억 예산이라면 이름값이 아니라 수익률과 임대 수요를 삽니다. JVC와 아르잔의 신축 1베드룸을 기본으로 놓고, 성장 베팅을 원하면 두바이 사우스를 섞어 보는 순서입니다.

내 예산이 5억 근처라면, 내 조건 확인하기에서 예산과 시기를 먼저 고르세요. 그 조건에서 가능한 지역과 매물 유형, 예상 비용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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